포스트 코로나 시대 병원 운영 효율화의 중요성
스마트 병원 운영의 등장
코로나바이러스는 헬스케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긍정적인 현상은 지난 몇 년간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스마트 병원 운영의 등장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은 분명 헬스케어 인더스트리의 모습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존에 병원은 진료 진단기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병원들이 병원 운영 자동화, 병원 효율화라는 이야기에도 귀를 많이 기울입니다.
팬데믹이 가져온 병원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남겨주었습니다. 의료진들도 사람이라 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 병원의 시스템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PMG International에서 나온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병원장들이 의료진 인력 부족을 제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병원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
병원 운영 효율화가 왜 병원 경영에서 중요할까요?
현재 숙련된 의료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인력 재배치, 자산 재배치 등 여러 당면한 문제들을 제때 개선하지 않으면,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기존의 의료진에게 과중된 업무가 주어지고 길게는 의료진의 번아웃과 퇴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의료진이 하고 있는 업무들 중 단순하게 반복 확인하는 업무들은 디지털화·자동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데 기술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와 생체모니터링 기술을 통합한 IoMT 스마트 병원 솔루션은 병원 내의 환자, 스태프, 자산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기술입니다.
팬데믹이 가속화시킨 디지털 전환은 자연스럽게 코로나 대응과 함께 우리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병원의 효율화는 보이지 않던 것을 RTLS로 가시화시켜 나가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전달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어떠한 일로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행동이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병원의 자산들에 태그를 설치하게 되면 간호사들이 휠체어나 베드를 찾아 병원을 돌아다니는 일이 줄어듭니다. 대신 대시보드에서 자산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면서 간호사 1인당 단순 반복 업무가 1일에 20~30분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위치와 센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병원 내 자산의 위치를 확인하고 병원내 콜드체인을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도 일일 수기 업무의 전산화와 자동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스마트 욕창관리 서비스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획기적으로 욕창 치료의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우입니다. 욕창의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이나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유사 피부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욕창관리 임상 워크플로의 스마트화·디지털화가 필수적이며,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그동안 수기로 기록되던 욕창 임상 관리를 모바일 앱 기반의 욕창관리로 디지털화·자동화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욕창 사진만 찍어도 이미지 AI 기술로 피부 상태를 검진하는 등 기존의 임상 프로토콜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욕창관리가 디지털화 됨으로써 욕창관리의 전주기를 통합적·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데이터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만들면 많은 것들이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먼 미래에 실현될 것 같던 원격 진단과 원격 진료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벌써 이만큼 우리 앞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코로나로 시작된 디지털 전환의 물결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대응이 장기화 되면서 오히려 더 근본적인 부분의 혁신이 필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혁신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병원 운영 효율화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병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스마트 병원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스마트병원이 빠르게 구축되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술을 융합해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